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정은

"김정은 과감한 결단 필요"…ICBM 폐기 촉구?

"김정은 과감한 결단 필요"…ICBM 폐기 촉구?
입력 2018-06-01 22:38 | 수정 2018-06-01 22:41
재생목록
    ◀ 앵커 ▶

    여러 가지로 분위기는 좋아 보이지만 미국은 그래도 뭔가를 더 원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과감한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촉구한 것이죠, 여기서 과감한 리더십이란 뭘까요?

    이정은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 리포트 ▶

    그동안 실질적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런 평가는 북미 간에 좁혀지지 않은 이견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정상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도 확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회담이 성공하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평생에 한 번 있는 기회가 세상을 바꾸는 걸 보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을 요구한 셈인데, 미국 측이 핵탄두 반출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우선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ICBM을 완전 폐기할 경우,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핵 공격 위협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비핵화 협상에는 미사일 문제도 포함된다며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습니다.

    북한 역시 ICBM을 포기하는 대가로,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보상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실한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협상이 서로 주고받는 과정임을 감안하면, 북미가 서로에게 통 큰 결단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