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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이행 본격화…후속회담 줄줄이 개최

판문점 선언 이행 본격화…후속회담 줄줄이 개최
입력 2018-06-01 22:42 | 수정 2018-06-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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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상황에서 오늘(1일) 판문점에서는 남과 북이 다시 만났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군사적 긴장 완화 이런 것들을 실천할 후속 회담들의 날을 잡았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무산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습니다.

    회의 공개 여부를 놓고 초반 신경전도 있었지만 8시간도 안 돼 합의를 줄줄이 쏟아냈습니다.

    남북은 우선 광복절 이산가족 상봉 준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이 2년 10개월 만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 (남측 대표)]
    "이산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6월 22일 금강산에서 가지기로 했다."

    군사 긴장 완화를 위한 장성급 회담은 14일,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한 체육회담은 18일로 북미정상회담 이후 열기로 했습니다.

    북한 산림 복원과 철도 연결 사업, 북측 예술단의 남측 공연을 위한 다양한 실무 회담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당국자들이 상주하는 공동연락사무소는 이른 시일 안에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리선권/조국평화통일위원장 (북측 대표)]
    "(판문점 선언 이행을) 밀고 나가는 것이 앞으로 북남관계의 전도(앞길)를 열어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전환적 계기가 된다는 것을 쌍방 당국이 다시금 인식했습니다."

    남북은 다만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올해 6.15 선언 공동 행사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억류 중인 우리 국민 6명 송환에 대해 "관련 기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논란이 예상됐던 탈북 여종업원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조명균 장관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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