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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철통경호…북미정상회담 예행연습?

'샹그릴라' 철통경호…북미정상회담 예행연습?
입력 2018-06-02 20:14 | 수정 2018-06-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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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싱가포르에서는 어제(1일)부터 세계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안보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회의 장소가 북미정상회담 유력 후보지인 샹그릴라 호텔인데요.

    아시아 안보회의는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더욱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어서 마치 정상회담 예행연습 같은 분위기라고 합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이남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아시아 안보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호텔 입구마다 중무장한 경찰이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검색하고 있습니다.

    호텔 안에도 금속탐지기와 경비 인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태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은 이처럼 철통경호 경험이 많고, 중국과 대만이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 곳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단 숙소인 카펠라 호텔 역시 경호가 용이한 센토사 섬 안에 있어 현지 언론들은 또 다른 후보지로 손꼽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후보지가 두 호텔로 압축된 가운데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미국 대표단은 오늘(2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정상회담 밑그림이 어느 정도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선 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어제(1일) 싱가포르 시내 최고급 호텔인 세인트 레지스를 방문했습니다.

    [호텔 직원]
    "(북한 대표단이 어제 여기 다녀갔습니까?) 자세한 내용은 저희도 알 수 없습니다. 언론사에서 문의가 오면 규정에 따라 보고만 할 뿐입니다."

    이곳은 북한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보다 경호가 용이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두 정상이 머물 숙소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지만, 경호 문제 때문에 최대한 공개를 늦출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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