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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단계적 비핵화?…"2년 내 비핵화"

신속한 단계적 비핵화?…"2년 내 비핵화"
입력 2018-06-03 20:08 | 수정 2018-06-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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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했던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오늘(3일)밤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내일(4일) 북한으로 귀국하게 되는데요.

    북한과 미국의 실무 협상단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판문점에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체류를 연장한 미국 협상단은 오늘 낮 다시 판문점 통일각으로 향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북한과 미국의 판문점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미국 방문 이후 북미 실무 협상팀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미국이 고집했던 일괄타결과 북한이 주장한 단계적, 동시적 해법은 '신속한 단계적 비핵화'로 접점을 찾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소한의 비핵화 단계는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단시간 안에 비핵화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북미 협상팀은 이 같은 원칙 하에 시기를 조율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다음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2020년까지 2년 안에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북한은 정권 수립 70주년인 올해 안에 가시적인 체제 안전 조치와 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 체제 보장의 첫 조치로 평가되는 종전 선언 시점도 관심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도 현재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미국이) 북한에게 결단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북한이) 비핵화를 받고 종전선언으로 간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미리 초청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한 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정전협정 체결일인 다음 달 27일 남북미가 판문점에서 만날 거라고 보도했지만 청와대는 추측성 보도라고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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