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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호텔, '역사적 화해' 현장…경호도 최적

샹그릴라호텔, '역사적 화해' 현장…경호도 최적
입력 2018-06-04 20:05 | 수정 2018-06-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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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샹그릴라호텔이 유력하게 회담 장소로 손꼽혀 온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해마다 큰 국제회의를 치르면서 철통 경호를 해 본 경험이 많고요.

    또 중국과 대만의 첫 정상회담이 열린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임현주 기자가 이어서 전합니다.

    ◀ 리포트 ▶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사실상 결정된 샹그릴라 호텔은 해마다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립니다.

    주요국가의 국방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행사로 매년 호텔 안팎에선 물샐틈 없는 경계 태세가 펼쳐집니다.

    올해는 어제까지 2박 3일간 열렸는데, 유달리 경비가 삼엄해 북미 정상회담 예행연습을 하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북한이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신경 써왔다는 점에서 경호에 유리한 샹그릴라 호텔이 낙점된 걸로 보입니다.

    샹그릴라 호텔은 중국과 대만의 화해를 이끈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은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만나 화해의 악수를 나눴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2015년 11월)]
    "누구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피로 이어진 한가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장소도 호텔 곳곳에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난초로 꾸며진 호텔 정원의 오두막에선 남북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대화처럼 북미 정상 간 단독회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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