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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도 10시간 넘게 조사 중…한진 家 사면초가

조현아도 10시간 넘게 조사 중…한진 家 사면초가
입력 2018-06-04 20:20 | 수정 2018-06-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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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편, 이명희 씨의 첫째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지금 10시간 넘게 밀수 혐의로 관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방위적인 조사와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조양호 한진 회장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대한항공 한진 일가는 사면초가에 빠져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번에도 역시 고개를 푹 숙인 채 차에서 내립니다.

    지난달 24일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출두에 이어 8일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조 씨는 쏟아진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조현아/전 대한항공 부사장]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현재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조사에서 세관당국은 열흘 전 압수해 온 2.5톤 분량의 밀수 의심품목들이 조 전 부사장 것이 맞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압수품 상당수에 조 전 부사장을 의미하는 'DDA' 표기가 있었고 조 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일일이 대조해 고가품 밀수 정황을 확인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했습니다.

    이렇게 조양호 회장의 아내와 첫째 딸이 동시에 포토라인에 선 오늘, 교육부는 또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조 회장 일가를 조사하고 있는 곳은 검찰과 경찰 등 모두 11개 기관에 이릅니다.

    혐의 또한 상속세 탈루나 자택 인테리어 비용 회삿돈 횡령에서부터 상습 특수폭행에 이르기까지 21개에 달합니다.

    여기에 조 회장 일가를 제외하곤 대한항공, 한진 칼 지분이 가장 많은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를 거론하며 사실상 조 회장의 퇴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장]
    "(조 씨 일가의) 가신, 족벌들도 동반 퇴진해서 항공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하는 것이…(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사실상 공모, 묵인, 조장한 거거든요. 그들이 같이…"

    이른바 물컵 갑질 53일째, 수그러들기는커녕 갈수록 확산 되는 조 회장 일가에 대한 분노 앞에서 조 회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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