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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기" VS "뒤집기"…막판 변수는?

"굳히기" VS "뒤집기"…막판 변수는?
입력 2018-06-04 20:33 | 수정 2018-06-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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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신 것처럼 국회의원 재보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압도적 우세로 나타났는데요.

    이같은 흐름이 과연 선거일까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변화가 있을지를 김희웅 기자가 여야의 전략과 함께 분석해드립니다.

    ◀ 리포트 ▶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12곳 중 11곳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작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즉답을 자제하는 비율이 높은 충청도 표심의 특징에다 부동층이 많다는 점이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번 조사의 각 지역구별 조사 대상이 5백여 명 정도로 상대적으로 표본의 규모가 작다는 점도 결과 예측에 감안해야할 요인입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여당인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고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도지사 선거의 여론조사 흐름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의 호조는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의 흐름을 긍정 평가하는 70% 이상의 여론과 맞물려 있습니다.

    선거 전날 치러질 것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은 사실상 다른 모든 이슈를 삼켜버릴 초대형 변수로 여겨져 왔습니다.

    민주당은 자연스럽게 현재의 분위기를 선거일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5월 16일)]
    "평화와 공존이, 번영이 함께 하도록 지방선거 압도적으로 승리합시다. 여러분!"

    자유한국당은 남북, 북미관계의 훈풍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언론에 공표되는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5월 24일)]
    "본격적으로 (선거)운동해서 사전투표해서 우리가 우세를 점할 때 그것이 본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

    바른미래당은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후보들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거대양당 구도로부터의 탈피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여론조사에 본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샤이 보수층'의 존재와 결집 여부, 그리고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향후 선거전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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