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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화산 폭발…최소 25명 사망

과테말라 화산 폭발…최소 25명 사망
입력 2018-06-04 20:42 | 수정 2018-06-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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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하와이 빅아일랜드 화산 소식 계속 전해드렸었는데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에서도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이쪽은 피해규모가 훨씬 큽니다.

    최소 2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굉음과 함께 화산재 구름이 지상 만 미터 상공까지 치솟습니다.

    몰아치는 화산재를 피해 사람들은 혼비백산해 도망칩니다.

    사방은 온통 뿌연 화산재로 뒤덮였고 폐허로 변한 마을 곳곳에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방치돼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인근의 푸에고 화산이 용암과 엄청난 화산재를 분출하며 폭발했습니다.

    최소 25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는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생존자]
    "모두가 탈출한 것은 아닙니다. 제 생각엔 그들이 묻힌 것 같아요. 전 언덕으로 뛰어서 살았어요."

    '불의 화산'이란 뜻의 푸에고 화산은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분화활동이 활발한 화산으로, 이번 폭발은 지난 1974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화산재가 쏟아지면서, 주민 170만 명이 화산 폭발의 영향권에 놓였습니다.

    당국은 인근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국제공항도 폐쇄했습니다.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화한 지 한 달 넘도록 화산재와 유독가스를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 연안 불의 고리가 꿈틀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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