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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사퇴' 아닌 '경질'…NC의 속내는?

김경문 감독, '사퇴' 아닌 '경질'…NC의 속내는?
입력 2018-06-04 20:48 | 수정 2018-06-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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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NC의 김경문 감독이 어제(3일) 경기가 끝난 뒤 전격 경질됐습니다.

    최하위로 추락한 팀 성적이 표면적인 이유인데 그 뒷말이 무성합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한 NC.

    경기 직후, '현장 리더십 교체'라는 제목의 흔치 않은 보도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을 고문으로 예우하고 유영준 단장에게 감독 대행을 맡긴다는 내용입니다.

    2011년 NC 창단을 함께 한 뒤 최근 4년 연속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끈 현역 최다승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나게 됐습니다.

    [유영준/NC 감독대행]
    "그전부터 (감독님과) 약간의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회사에서 (어제) 통보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사퇴 의사가 없었던 만큼, 외국인 투수 베렛의 교체와 선수단에 대한 지원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성적에 대해 동반 책임을 져야 할 단장이 대신 지휘봉을 잡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유영준/NC 감독대행]
    "선수들을 잘 다독거리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각 분야의 코치들이 있으니까, 같이 힘 합쳐서 나머지 경기 잘 치르겠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물러나면서 기존 코치들도 줄줄이 빠져나가는 상황.

    극약 처방으로 최하위 수렁에 빠진 팀을 수습할 수 있을지 팬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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