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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최종낙점…보안 경호에 우수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최종낙점…보안 경호에 우수
입력 2018-06-06 20:10 | 수정 2018-06-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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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이번엔 북미정상회담 소식입니다.

    미국 백악관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 뒤에 보시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보안과 경호에 유리하다는 점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는 건데요, 북한 측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 본토 남쪽에 위치한 센토사 섬.

    1960년대까지 영국군의 군사기지로 사용된 이 섬은 서울 여의도의 절반 크기로 싱가포르 본토와 7백여 미터 길의의 왕복 8차선 도로로 연결돼 있습니다.

    여기에 케이블카와 모노레일도 본토에서 섬으로 진입하는 교통수단인데, 이 길목들만 막으면 육상교통으로 센토사섬에 진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섬 전체를 통제하기에 편리한데다, 회담 장소인 카펠라 호텔도 진입로만 250미터에 달해 경호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말콤 쿡/싱가포르 유소프 이샥 연구소 연구원]
    "센토사섬 내에서도 카펠라 호텔은 다른 호텔들과 격리돼 있어서 회담에 안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당초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던 샹그릴라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사용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카펠라 호텔이 대형 정치 행사를 개최한 적은 없지만, 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등 우수한 보안성 때문에 마돈나 등 유명 팝스타들이 이용했던 적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실무협상 내내 북한 측이 보안과 경호 문제에 극도로 민감해했다면서, 회담 장소 선정에 북한 측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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