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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을 높여라"…"먹고 찍고 염색까지" 이색 공약

"투표율을 높여라"…"먹고 찍고 염색까지" 이색 공약
입력 2018-06-06 20:35 | 수정 2018-06-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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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6.13 지방선거는 북미 정상회담과 월드컵 개막일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습니다.

    그래서 투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까 봐 시민들, 선관위, 정치권 모두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기 연예인들의 투표 독려 캠페인에 이어 전국의 지역 맛집들도 동참했습니다.

    대전에선 '투표빵'이, 부산에선 '투표 어묵'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대선 때 90만 명이 참여했던 투표 인증 프로젝트인 '국민투표로또'가 다시 문을 열었고 유권자들이 직접 만든 투표 독려 영상들이 인터넷에 등장했습니다.

    [이사숙/서울시 강서구]
    "지방선거는 오히려 더 우리하고 구체적이랄까 그렇기 때문에 관심은 더 있죠. 가까이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투표일 전날은 북미정상회담, 투표 다음날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입니다.

    서울역 모의 투표소 설치와 지하철 2호선. 청계천 광장에서의 선거 홍보전 등은 빅 이벤트의 한가운데 끼어 혹시나 관심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선관위의 투표 참여 독려 이벤트입니다.

    [강성윤/서울시 선관위 홍보계장]
    "선거 외에도 각종 이슈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지방선거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선거이기 때문에…"

    각 당과 후보자들도 숨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당장 모레(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가 첫 목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를 넘는 파란을 일으키면 국회의원 5명이 파란 머리로 염색하겠다는 이색 공약을 약속했습니다.

    북미회담이 열리기 전 사전투표 참여를 강조하는 자유한국당도 사전투표율 30%를 넘길 경우 홍준표 대표가 '아기상어' 댄스 영상을 선보인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도 지지층의 투표 독려에 나선 가운데 중앙선관위 설문 조사에선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과거 지방선거에 비해 높은 투표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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