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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막판 네거티브 얼룩

경기도지사 선거…막판 네거티브 얼룩
입력 2018-06-06 20:37 | 수정 2018-06-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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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지사 후보들 간에 상호 비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로 이재명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돼 왔었는데, 이젠 이 후보도 남경필 후보에 관한 의혹 제기로 맞불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남경필 후보가 TV 토론에서 정면충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공세에 남경필 후보가 욕설 논란을 건드리며 맞받아치면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 - 남경필 후보]
    (회의석상에서 탁자를 막 치면서 질책을 했다는데 사실인가요?)
    "탁자를 치는 게 그게 어떻습니까? 욕설하는 분도 계신 데."

    (저는 공적인 자리에서 욕하지 않았습니다.)
    "아닙니다. 보니까 철거민들한테 막 삿대질하고."

    (삿대질한 일 없습니다.)
    "아니 시의회에서도 시의원들과 싸움하시고."

    김영환 후보는 앞선 토론에서와같이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다시 제기했고 이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 김영환 후보]
    (옥수동에 안 갔습니까?)
    "안 갔습니다."

    (9개월에서 2년 사이에 옥수동에 몇 번 갔습니까?)
    "그분을 집회에서 몇 차례 만났고 그다음에 양육비 상담 얘기를 해서 제가 시간이 없어서…"

    (아니, 옥수동에 가셨습니까, 안 가셨습니까?)
    "계셔보세요. 제가 30초 동안 대답한다니까요."

    이재명 후보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런 문제가 있다는 설이 있으니까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라는 것은 중세시대에 많이 하던 마녀사냥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도 남경필 후보가 농지법을 위반해 제주도 과수원을 팔아 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SNS에 제기하는 등 맞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영환 후보가 내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이재명, 남경필 후보도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면서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네거티브 공방만 남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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