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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 성분이 더 많이 나왔으면 더 위험한가?

타르 성분이 더 많이 나왔으면 더 위험한가?
입력 2018-06-07 20:23 | 수정 2018-06-0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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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래도 남는 궁금한 점들은 취재기자에게 더 물어보겠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공 기자, 오늘(7일) 식약처의 조사 결과를 보면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일부긴 합니다만 일반담배보다 타르 성분이 많이 나왔으니까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 기자 ▶

    네, 타르는 특정 성분이 아니라, '복합 물질'을 말합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면 연기든 증기든 뭔가 배출물이 나오지 않습니까.

    타르는 배출물에서 모든 찌꺼기와 수분, 그리고 니코틴을 제외한 모든 물질을 '타르'로 부르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총칭한다는 거죠?

    ◀ 기자 ▶

    네, 일반담배의 경우엔 유해물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해물질의 복합체'라고 부르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엔 이 부분이 아직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러면 더 해롭다 이렇게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전자담배에서 1급 발암물질은 더 적게 나왔어요, 수치상.

    이건 또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기자 ▶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같은 경우도 사실 타르에 속한 물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타르가 많이 나왔는데, 이런 발암물질이 적게 나왔다 그렇다면 결국엔 또 다른 새로운 물질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 앵커 ▶

    더 유해물질일 수도 있는 것이죠?

    ◀ 기자 ▶

    네, 그렇죠.

    그런데 식약처는 이 물질이 유해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고요, 전자담배 회사 측은 유해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사실 정부는 만약에 유해물질이 아니라면 전자담배 회사 측에서 이 부분을 스스로 증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전자담배회사 측에서는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내놓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그러면 발암물질이 적다 하더라도 그게 암에 덜 걸리는 건 아니다 이런 것이죠?

    ◀ 기자 ▶

    네, 정부는 유해물질 그러니까 발암물질이 1이 들었든 100이 들었든 간에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하루에 1개비 미만, 그러니까 아주 소량의 담배를 장기간 피울 경우에 폐암이라던지 또 전체 사망률이 급격하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요.

    특히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경우에는 아주 낮은 농도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커서, 설사 독성 성분이 적다 하더라도 그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 앵커 ▶

    네, 연구 결과도 나왔고 궐련형 담배에 대한 정부의 규제 대책이 나올 수 있겠군요.

    ◀ 기자 ▶

    네, 정부는 앞으로 담배 회사가 새로운 담배를 출시하기 전에 유해물질을 포함해서 모든 성분을 조사한 뒤 정부에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담배회사가 유해성을 조사를 하고, 정부가 그 부분을 검토한 뒤 국민에게 공개를 하겠다는 건데요.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 등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담뱃갑에 암 경고 그림을 붙이는 등 관련 금연 정책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 ▶

    네, 공윤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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