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민찬

"대구도 바꿉시다" vs "다시 한번 4년"

"대구도 바꿉시다" vs "다시 한번 4년"
입력 2018-06-07 20:34 | 수정 2018-06-07 20:56
재생목록
    ◀ 앵커 ▶

    어제(6일) 방송 3사의 공동 여론조사를 보면 가장 뜨거운 격전지가 서울도 아니고, 경남도 아닌, 바로 대구였습니다.

    표심을 알아보기 위해서 김민찬 기자가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젊은 사람들은 변화의 절실함을, 장년층에선 야당에 기회를 한 번 더 주자는 의견을 피력합니다.

    [황용한/대구 시민]
    "한 당에서 후보가 계속 뽑히면서 정책이나 이렇게 방향성이 한 곳에 치우쳐 가지고…"

    [권숙자/대구시민]
    "당을 보지 말고 어떤 사람이 과연 대구를 위해서 대구 시민에게 도움이 될지."

    대구에서 총선에서만 4번의 고배를 마셨던 민주당 임대윤 후보는 파란 돌풍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그간 보수의 텃밭에서 선뜻 표심을 드러내지 않던 유권자들이 이번엔 적극적인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임대윤/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대통령과 광역시장이 한팀이 되어야 그 도시의 경제가 발전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반드시 시장이 되어서 대구 경제를 살리고…"

    대구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한국당 권영진 후보는 당이 아닌 인물의 경쟁력에 호소합니다.

    한국당이 마뜩찮더라도 그간 대기업을 유치하는 등 대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말합니다.

    [권영진/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지난 4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었던 변화의 희망, 제가 잘 완성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도 보수의 장기 집권으로 대구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권영진 후보와 임대윤 후보의 격차는 불과 1.9%P로, 세대별 투표율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한국당을 찍어줄지, 아니면 회초리를 들고 민주당을 지지할지 유례없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대구는 40%가 넘는 부동층이 이번 선거의 향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