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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특검 임명 '한나라당 매크로' 포함 논란

'드루킹 사건' 특검 임명 '한나라당 매크로' 포함 논란
입력 2018-06-07 20:40 | 수정 2018-06-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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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루킹 사건' 특검에 허익범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논란 끝에 특검 절차가 시작된 건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에도 매크로를 이용한 조직적인 여론조작이 있었다면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허익범 특검은 검찰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두루 지냈고, 현재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과 법무부 법무검찰 개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허 특검은 내일 임명장을 받은 뒤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대통령 승인을 받으면 30일 연장이 가능합니다.

    [허익범/특검]
    "이 중요한 임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앞으로 구성될 수사팀과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허익범 특검은 정치적 사건임이 분명하지만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면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포렌식 작업에 유능한 검사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과거 각종 선거에서 매크로를 동원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드루킹 사건보다 훨씬 위중한 사건인데다, 현재 증거인멸이 진행 중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당의 공당 조직이 직접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론조작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특검이 아니라 더한 것도 해야 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특검법을 개정해 이 사건을 드루킹 특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물타기 하려는 술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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