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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모레 도착" 외신 보도

"김정은 위원장 모레 도착" 외신 보도
입력 2018-06-08 20:02 | 수정 2018-06-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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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날짜가 확정된 것 같습니다.

    10일, 일요일에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내린다는 소식인데요.

    회담 이틀 전에 미리 도착한다는 것이고 당초 알려진 공군 기지가 아니라 민간 항공기들이 많이 몰리는 국제공항을 택했다는 것이죠.

    싱가포르에서 취재 중인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재경 기자, 외신에서 속보로 이런 소식을 전했던데 현지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감지됩니까?

    ◀ 기자 ▶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로이터통신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 방문에 관여하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뒤인 10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다는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10일쯤 도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이 비슷한 시기에 도착하는 건 어느 정도 예견이 됐던 일입니다.

    그 시점은 북한 김창선 부장이 평양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이곳 싱가포르로 다시 돌아오면서부터였는데요.

    지금 제 뒤에 보이고 있는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오늘 새벽 0시쯤 김창선 부장이 목격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호텔 로비에서 계속 지켜봤는데요.

    싱가포르 보안요원으로 추정되는 20여 명이 시설 점검을 했고 새벽 2시쯤 경찰 마크가 선명한 승합차 4대에 나눠 타고 떠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곳으로 사실상 리지스 호텔에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에는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속속 경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아까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10일쯤 도착할 것 같다고 했는데, 숙소가 어딘지 취재가 됐습니까?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묵을 숙소는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5백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아직 백악관에서 공식 발표는 안 났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담 종료 전에 약 9일쯤 예상이 되죠?

    그때쯤 출발하면, 이곳 싱가포르에는 10일 밤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호텔 주변에 경찰 병력이 부쩍 늘었고 점차 보안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지 언론은 1면 머리기사를 통해 싱가포르 공군기지에 미국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와 차량이 배치 완료됐다는 소식을 전했고요.

    오늘 센토사 섬 상공에서는 헬기와 초계기 등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조금 전 현지 언론은 인터넷 기사를 통해 행사기간 전후인 9일~14일 사이에 특별구역으로 지정된 곳에는 도로가 차단되고 일반 버스도 운행을 하지 않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정상회담 취재진들에게도 해당 지역에서 허가 없이 촬영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통보하는 등 보안강도를 최고조로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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