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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서명 가능"…북미 수교 가능성도 언급

트럼프 "종전 서명 가능"…북미 수교 가능성도 언급
입력 2018-06-08 20:05 | 수정 2018-06-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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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세기의 담판을 눈앞에 두고 미국이 북한을 향해 희망을 불어넣으면서도 막바지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면 한반도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으며, 다 잘 되면 나중엔 북한과 미국이 수교하길 희망한다고 해서, 북미 협상의 출발점과 종착역이 어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회담이 잘 안 풀리면 걸어나갈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강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종전 협정에 서명할 수 있습니다. 그게 첫 걸음이 될 겁니다. 협정 이후 일어나는 일들이 중요하겠죠."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북미 수교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비핵화 조치가 완료된 뒤에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종전선언과 비핵화 완료, 관계 정상화로 이어지는 구상을 내비친 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는 제가 기대하는 바입니다. 모든 것이 갖춰졌을 때 하기를 희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담이 잘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2차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최대 압박"이라는 표현을 다시 쓰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최대 압박'은 효과가 있습니다. 북미가 우호적인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은 안 하겠지만, 만약 '최대 압박'이라는 말을 다시 사용한다면 협상이 잘 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용납할 수 없다면서 회담의 성패는 결국 비핵화에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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