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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끝났다…"트럼프·김정은 내일 싱가포르 도착"

준비 끝났다…"트럼프·김정은 내일 싱가포르 도착"
입력 2018-06-09 20:02 | 수정 2018-06-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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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흘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 이제 준비는 모두 끝난 것 같습니다.

    이번 회담의 실무적인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북한에 갔던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남재현 기자! '내일'이라는 일정을 당국자가 밝힌 것은 처음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방북했던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 리포트 ▶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북미 정상이 24시간 안에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모두 완료"됐고, "미국과 북한 측 모두 준비작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으로 양 정상이 도착하는 날짜가 밝혀진 건데요, 싱가포르 현지에 내일 오후나 저녁에 도착한다는 뜻이 됩니다.

    ◀ 앵커 ▶

    내일 두 정상이 다 도착을 한다면, 어떤 항공편을 이용할지 이미 정해졌겠네요.

    두 정상의 숙소도 거론되는 호텔이 있죠?

    지금 남 기자가 있는 곳에 취재진이 많은 것 같은데,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쪽인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묵을 곳으로 알려진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앞입니다.

    밖에서 안을 쳐다볼 수 없도록 차단막이 설치가 돼 있고요.

    도로변에는 대형 화분이 들어서서 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이곳 리지스 호텔 주변인 탕린 지역은 내일부터 특별 행사지역으로 지정됐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오전부터 도로가 차단됐고, 인도 쪽에도 리지스 호텔을 볼 수 없도록 차단막이 설치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방송장비들도 반입이 금지 되고요.

    일부 도로는 아예 진입 자체가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 숙소는 샹그릴라 호텔이라고 하던데, 거기도 직접 가봤죠?

    어떻던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은 비교적 한적한 곳에 있기 때문에 중심가에 위치한 리지스 호텔보다는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이었습니다.

    ◀ 리포트 ▶

    다만 각종 검문검색을 할 가건물들이 호텔 입구를 중심으로 설치가 되고 있었고요.

    경찰의 검문검색에 응해야 한다는 커다란 표지판들이 이곳저곳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또 호텔의 일부 주차장은 미국 대표단이 사용하기 위해 폐쇄된 상태였습니다.

    이제 북미 두 정상이 5백 미터 정도를 사이에 두고 세기의 회담을 이곳에서 준비하게 됐는데요.

    말 그대로 철통 보안 체계가 점차 완성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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