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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본 센토사 섬 특별구역 집중 관리

바다에서 본 센토사 섬 특별구역 집중 관리
입력 2018-06-09 20:10 | 수정 2018-06-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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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인데요.

    내일부터는 이곳을 비롯해서 양 정상의 숙소 인근이 모두 특별행사지역으로 통제됩니다.

    그런데 회담장이 있는 센토사 섬은 이렇게 앞바다까지 넓은 금이 그어졌습니다.

    경호상의 이유 때문인 것 같은데요.

    MBC 취재진이 오늘 바로 이 지역을 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센토사 섬 남동쪽에 위치한 요트 항구입니다.

    보안이 강화돼 바닷길이 막히기 전 배를 타고 센토사 앞바다로 나가봤습니다.

    5분 남짓 항해하자, 김정은-트럼프 두 정상의 담판 장소인 카펠라 호텔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요새처럼 큰 키의 나무숲 안에 숨어있어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바닷가로 이어진 열린 구조이거나, 주변 숲보다 높아 건물 위층이 잘 보이는 다른 호텔들과는 확연히 달라, 회담장으로 선택된 이유를 짐작케 합니다.

    카펠라 호텔 바로 앞 팔라완 해변, '판문점 도보다리 밀담'처럼 일각에서 북미 양 정상의 산책을 예상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오늘까지는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특별행사지역이 발효되면 저희 취재진이 있는 이 바다 위도 완전히 통제돼 항해가 불가능합니다.

    호텔 진입로 경계는 더욱 강화됐습니다.

    전에 없던 보안 검색대가 새로 설치됐고 이동식 CCTV도 배치됐습니다.

    분주하게 드나드는 행사 준비 차량과 함께 오가는 경찰 인력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내일부터 센토사 섬 다리 입구부터 카펠라 호텔 주변은 특별행사지역 중에서도 "특별구역"으로 집중 관리됩니다.

    영상이나 사진 촬영은 물론이고 근처에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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