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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비하 발언 후폭풍…'노심초사' 한국당 선 긋기

인천 비하 발언 후폭풍…'노심초사' 한국당 선 긋기
입력 2018-06-09 20:16 | 수정 2018-06-0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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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지역 비하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고,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까지 나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 순위에까지 오른 온라인 신조어 '이부망천'입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한 방송에 출연해 인천과 부천을 비하한 발언이 인터넷에서 풍자성 신조어로 만들어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원의 망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며 한국당이 인천과 부천을 바라보는 인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태옥 의원은 인천과 부천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고요. 홍준표 대표는 최소한 중앙선대위원장은 내놔야…"

    부천지역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참석하는 망언규탄대회까지 열렸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고, 정의당은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 의원의 발언 파문이 지방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논란 이틀 만에 징계 논의를 위해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경박한 잘못된 발언을 했습니다. 윤리위 소집을 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정 의원의 발언에 직격탄을 맞게 된 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 뒤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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