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나세웅

북·미 두 정상은?…이 시각 세인트 리지스 호텔

북·미 두 정상은?…이 시각 세인트 리지스 호텔
입력 2018-06-11 19:53 | 수정 2018-06-11 20:12
재생목록
    ◀ 앵커 ▶

    뉴스데스크는 오늘(11일) 싱가포르에서 전해드립니다.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현장에 왔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서곡이 이곳 적도의 땅에서 울려 퍼지게 될지 두 코리아의 8천만 명, 그리고 세계인들의 시선이 이곳 역사의 현장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앵커 ▶

    저희 MBC는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위에 특별 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

    저희들 뒤로는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곳이죠.

    200m 높이의 호텔이 배를 떠받치는 모양을 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비롯해서 관광, 문화 시설이 몰려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70년 가까이 계속 되어 온 대결, 전쟁도 평화도 아닌 이 긴장의 시대를 김정은-트럼프 두 지도자가 접게 될지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 앵커 ▶

    어제 이곳에 도착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은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 앵커 ▶

    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나세웅 기자, 아까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 시설을 돌아볼 것이다 이런 보도도 있었고, 뉴스 시작 전에는 호텔에서 나갈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들어와서 준비하는 데 상당히 복잡했어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맞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반쯤 김 위원장의 경호원들로 보이는 북측 인사들이 이동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김 위원장이 현지의 경제시설을 시찰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금 시각은 7시 50분쯤 됐으니까 4시간가량 지났는데요.

    아직까진 김 위원장을 상징하는 국무위원장 깃발, 이 깃발이 달린 차량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또다시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마다 호위에 나섰던 현지 경찰의 오토바이 부대, 15대의 오토바이가 이곳에 모이면서 호텔 주변이 술렁거리기도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 시간으로 어제저녁 7시쯤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하고 숙소에 복귀한 뒤로 아직까지는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곳 호텔에 묶고 있는 북측 수행단과 참모진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이 포착됐습니다.

    아침 7시 반부터 소형 버스로 수행단이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 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실무 협상을 담당하는 참모진들은 오전 오후로 호텔을 부산히 오갔습니다.

    미국과 막판 실무 협상에 나선 최선희 부상 등 협상팀은 2시간 40분 정도 오후 회담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호텔에 머물면서 회담 전략을 가다듬는데 온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무 회담에서 조율된 합의문 초안, 문구 하나하나에 국가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만큼 세부적인 사안을 수시로 보고받고 김영철 부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등 핵심 참모진과 함께 조율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싱가포르 외무부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 수행단이 이 숙소에 체류하는 비용도 싱가포르가 부담하고 있는지 묻는 외신의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환대의 의미로 제안했다는 건데요.

    경호 경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호텔 로비에만 현지 무장 경찰과 북한 요원 등 100여 명에 가까운 인력이 배치돼있습니다.

    특히 MBC 취재진들이 만난 투숙객들 중 일부는 호텔 곳곳에서 저격수까지 봤다는 얘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앞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