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준희

D-1, 북미정상회담…내일 오전 10시 '세기의 담판'

D-1, 북미정상회담…내일 오전 10시 '세기의 담판'
입력 2018-06-11 20:00 | 수정 2018-06-11 21:19
재생목록
    ◀ 앵커 ▶

    이곳 시간으로는 내일(12일) 오전 9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10시죠.

    세기의 담판, 이 말을 너무 많이 써서 식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북한은 그야말로 원수 같았던 미 제국주의자와 대화를 하겠다고 하고요.

    미국도 악의 축, 불량 국가라고 부르던 그렇게 악마화했던 북한과 마주앉겠다고 합니다.

    냉전 종식의 서막을 알린 레이건과 고르바초프의 미소 정상회담 이후 이런 담판은 없었습니다.

    내일 회담 미리 보시겠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미 두 정상은 내일 오전 10시 회담장인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마주합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건 회담을 여는 두 정상의 모두 발언입니다.

    실무회담을 통해 세부 조율을 마친 만큼 모두 발언이 회담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두 정상은 통역사만 대동한 채 2시간여 동안 비공개회담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승부사 기질이 강한 두 정상이 파격적인 제안을 하거나 통 큰 '빅딜'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후 각각 참모들이 합석하는 '확대회담'으로 이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담 시간도 관건입니다.

    회담은 내일 당일 끝날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이 내일 오후 2시 싱가포르 떠난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지만, 회담 시간이 연장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전 회담이 끝난 뒤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할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햄버거 회담'이 현실화 될지도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싸움 차원에서 상대방의 손을 꽉 움켜쥐는 특유의 공격적 악수를 할지, 두 정상의 시선과 표정, 동작 하나하나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