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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치열한 수싸움 1분 만에 결판?

트럼프-김정은, 치열한 수싸움 1분 만에 결판?
입력 2018-06-11 20:03 | 수정 2018-06-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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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도 리포트에서 언급이 됐습니다만 정상회담이라고 하면 조율된 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고 다소 뻔한 구석도 있고 그랬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두 정상 모두 승부사 기질이 뛰어나고 변칙적이기 때문에 스포츠 중계처럼 쉽게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1분이면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성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공언을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초반에 파격적인 제안을 하면서 회담을 주도할 것이다, 이런 분석이 있어서 어찌 됐든 초반이 중요해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단 1분이면 김정은 위원장의 복심을 읽을 수 있다며 단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9일)]
    "첫 만남에 알 수 있을 겁니다. 북한이 진지한지 아닌지 1분 만에 알 수 있습니다."

    비핵화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으면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에 합의하면 보상은 충분 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 끌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겁니다.

    내일 회담에서도 초반부터 직설적인 화법으로 김 위원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솔직하고 파격적인 스타일은 김 위원장도 못지 않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하십니다. 내가 오늘 내려와 봐서 아는데…."

    즉흥적이고 변칙적인 협상전술을 구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파격적인 제안을 던지며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미 인질석방과 핵실험장 폐기란 선물을 미국에 안겨준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제안으로 회담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승부사로 통하는 북미 두 정상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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