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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선언?…미리 보는 합의문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선언?…미리 보는 합의문
입력 2018-06-11 20:11 | 수정 2018-06-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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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까지 분위기로 보면 북미 정상은 내일(12일)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공동선언문이나 발표문 형태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름 붙이자면 '싱가포르 선언'쯤 될까요?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맞교환이 어떻게 표현될지,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담길지가 관심인데요.

    이용주 기자가 선언문 내용을 미리 전망해 봤습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까지 온 이상 북미 정상이 공동선언문조차 내지 못하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문제는 내용입니다.

    입장차이가 크다면 말 그대로 선언적인 수준의 발표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하고 미국은 북한의 체제안전을 원칙적인 수준에서 보장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럴 경우 보다 구체적인 조치나 비핵화 시간표는 후속 회담에 넘기는 방식이 될 걸로 보입니다.

    합의가 보다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원칙과 북한이 원하는 평화협정이나 수교 계획이 선언문에 명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비핵화 시간표까지 담길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있는 오는 11월까지, 또 다음 대선이 있는 2020년까지는 성과를 내야하고, 김정은 위원장도 급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2020년까지 의미 있는 비핵화와 체제보장 조치를 맞교환하기 위해 대략적인 시간표를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엽/경남대 교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큰 틀에서 그림을 일괄적으로 타결하는 이런 모습이 그려진다면 가장 적절한 합의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또,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이 공동선언문에 구체적으로 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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