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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단장 싱가포르로…북·미 문화교류도 물꼬?

현송월 단장 싱가포르로…북·미 문화교류도 물꼬?
입력 2018-06-11 20:16 | 수정 2018-06-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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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에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 바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 단장이었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왜 왔을까요?

    북미정상회담에서 문화교류도 의제로 다뤄질 거란 보도까지 나오면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오늘 오후 2시 반쯤, 검은 블라우스 차림에 선글라스를 낀 현송월 단장이 조용원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함께 미니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이내 김정은 위원장이 묵고 있는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떠나 어디론가 출발했습니다.

    경호원 50여 명이 함께 탄 대형버스도 뒤이어 출발했습니다.

    북미 핵담판의 자리에 음악과 무용 등을 앞세워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책임자인 현 단장의 등장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한 미국 언론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빌어, 이번 회담에서 문화교류 방안도 의제로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방중과 함께 죽의 장막을 걷어 냈던 핑퐁 외교를 예로 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체조선수와 교향악단을 미국에 초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분위기 조성에 있어서는 비정치적인 스포츠라든지 예술 공연 이런 상호교환 방문이 있었기 때문에, 예술공연문제가 논의된다면 (현 단장을) 즉각 실무적으로 투입하겠다…"

    하지만 이같은 문화교류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어느 정도의 비핵화 의지를 보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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