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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스캔들' 잇따르는 폭로, 파문 확산

'이재명 스캔들' 잇따르는 폭로, 파문 확산
입력 2018-06-11 20:36 | 수정 2018-06-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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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스캔들 의혹이 6.13 지방선거의 막판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공개 인터뷰에 나서 내가 증거라고 거듭 주장했고, 김씨 주변 인물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부선 씨는 오늘(11일) SNS에 글을 올려, 자신과 이재명 후보 중 누가 거짓말이 필요하겠냐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한 방송 인터뷰에서는 이재명 후보와의 밀회 의혹에 대해 자신이 곧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사진은 이재명 후보가 찍어준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지인인 사회운동가 고은광순 씨는 평소 김씨로부터 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은광순/평화어머니회 대표]
    "난방 문제가 2015년인가요? 그때부터 이재명 이야기를 계속 수시로 들었죠."

    고은광순 씨는 스캔들 은폐를 위해 이 후보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말도 김부선 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고은광순/평화어머니회 대표]
    "(이재명 후보가) 자기 친구가 부장검사니까 우리 관계 밝히면 넌 누범이니까 3년 썩는다(라고 말했다고…)"

    최근 김부선 씨와 통화한 적이 있다고 밝힌 소설가 공지영 씨는 김씨가 허언증 환자로 몰리는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공지영/소설가]
    "국민을 상대로 계속 아니라고 거짓말을 한다는 거죠. 이것이 저에게는 말할 수 없는 분노의 대상이었고…"

    김씨의 딸인 배우 이미소 씨도 SNS를 통해 모친 김씨가 이 후보와 찍은 사진들을 자신이 없앴다면서, 김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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