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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이부망천' 발언 논란…인천 표심도 요동

선거 막판 '이부망천' 발언 논란…인천 표심도 요동
입력 2018-06-11 20:39 | 수정 2018-06-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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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야당발 이슈인 인천 비하 발언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 정태옥 의원의 인천부천 비하 발언 여파가 해당 지역에서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현지 민심을 김민욱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상당수 인천시민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순이/인천 남구]
    "국민을 존중하며 말을 해야지. 안 그래요? 정말 기분 나빴어요."

    각 당 인천시장 후보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사태 발생 직후 먼저 나서 정 전 대변인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던 같은당 유정복 시장 후보는 인천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인천을 선거에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재개발 공약을 앞세워 인천 원도심을 돌면서 발언 여파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유정복/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
    "앞으로 정태옥 의원은 더 책임있는 자세로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들에서 지지도의 우위를 보여온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른바 '이부망천' 발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대통령과 통할 수 있는 여당 후보를 시장으로 뽑아야 인천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시민들께서 많이 마음이 상하셨을 거에요. (인천은) 아주 경쟁력을 가진 좋은 도시입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후보 등은 자유한국당과 정태옥 의원이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선거 막판 불거진 망언 논란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각 당 후보들은 인천 여론 동향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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