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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출구조사 결과 듣고 '당혹'…홍준표 "모든 책임진다"

한국당, 출구조사 결과 듣고 '당혹'…홍준표 "모든 책임진다"
입력 2018-06-13 19:34 | 수정 2018-06-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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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대구와 경북, 두 군데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자유한국당 당사를 가보겠습니다.

    ◀ 앵커 ▶

    조금 전 홍준표 대표가 거취를 고민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박종욱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당사가 상당히 조용하네요.

    ◀ 기자 ▶

    네, 자유한국당은 출구조사 결과가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숨죽인 채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지금은 모두 상황실을 떠난 상태입니다.

    ◀ 리포트 ▶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상황실은 정적만이 흘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최종결과로 이어진다면,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됩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당 역사상 이렇게 암담한 결과를 맞이한 건 처음이라며 보수의 변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치 못한 것이 오늘 결과로 나온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홍준표 대표는 조금 전 SNS에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결정한다는 짧은 말을 남겨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단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내심 기대를 걸었던 경기, 충남에서 1위에 크게 뒤처지고,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경남과 울산, 부산에서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습니다.

    더구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12곳 중 불과 1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예측돼 실망감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한국당은 그러나 투표율이 많이 높지는 않았다는 점, 그리고 출구 조사에서도 응답하지 않은 샤이 보수층이 적지 않았을 것이란 점을 들어 개표가 진행될수록 한국당 후보들의 득표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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