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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8', 표심에 미친 이슈 분석

'선택 2018', 표심에 미친 이슈 분석
입력 2018-06-13 20:48 | 수정 2018-06-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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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심층 출구 조사로 표심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표심 2018입니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많아서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요.

    올 상반기 대한민국을 강타한 이슈를 선정해서 조금 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과연 이 이슈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드루킹 사건입니다.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보시면 전체 유권자들 중에 고려했다는 의견이 35.3%.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53.2%입니다.

    여야 지지자별로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훨씬 높았고요.

    반면에 한국당은 고려했다는 의견이 고려하지 않았다의 두 배가 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실히 한국당 지지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겠고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여당의 악재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던 드루킹 사건이 이번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올 한 해 가장 큰 이슈였던 남북미 정상회담입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금 전 세계가 한반도 상황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반도를 둘러싼 큰 변화의 흐름에 대한 유권자들의 생각 살펴보겠습니다.

    고려했다는 의견 63.3%.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견에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던 남북미 정상회담유권자들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여야 지지자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민주당이 63.5%로 한국당에 비해서 고려했다는 의견 훨씬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이슈들이 많이 있었는데 과연 이런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했을지 개표 결과를 통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출발부터 여당우세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바로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때문이었는데요.

    그동안 정말 많은 여론 조사가있었죠.

    어느 때보다는 표본 수가 많은 심층 출구조사 속에 나타난 대통령의 지지율.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긍정적인 반응, 80.2%.

    부정적인 반응은 15.1%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가 보시는 것처럼 긍정적인 평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

    남북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를 넘었다가 최근에 70%대로 내려갔는데 이번 출구조사로 봤을 때 긍정적인 반응 다시 80%대를 넘어섰습니다.

    여전히 높은 지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판세가 선거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 이후에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죠.

    지난 1년 사이 민심,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먼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응답한 유권자들 어떤 선택을 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80.4%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거대 야당보다 무소속기타로 이탈한 경우가 13.3%로 상대적으로 많네요.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마음은 어떤지 들여다보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대표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85.3%가 이번에도 한국당을 지지했고요.

    당 지지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이탈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점은 바른미래당보다 민주당으로 오히려 6.7% 이탈이 더 많았는데요.

    홍준표 대표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지원 유세도 거부할 정도로 이런저런 논란이 많이 있었는데 이탈이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끝으로 안철수 후보 한번 보겠습니다.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나왔던 안철수 후보, 이번에는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후보이기도 한데요.

    과연 유권자들의 마음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 중에 바른미래당을 지지한 사람들이 29.3%.

    30%가 채 안 되고요.

    그리고 자유한국당 보시면 21.2%.

    그리고 민주당 31%입니다.

    자유한국당보다 오히려 민주당으로 이탈한 경우가 더 많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승민 대표 합당을 하고 또 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까지 하면서 노력을 했지만 출구조사 반응으로 봤을 때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라진 표심이 과연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잠시 후 개표 결과를 통해서 계속해서 확인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표심 2018' 이재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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