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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중단·미사일 시험장 폐기" 빅딜 시작

"한미훈련 중단·미사일 시험장 폐기" 빅딜 시작
입력 2018-06-13 20:57 | 수정 2018-06-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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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정상회담 속보를 비롯한 국내외 다른 소식을 뉴스센터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적대관계 청산을 약속한 북미 두 정상이 이를 담보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이 북한 체제안전을 보장하는 첫 조치로 '한미 합동훈련을 중단하겠다' 했고, 북한은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 합동훈련 중단은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했다고 북한은 밝혔습니다.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상대를 적대시하는 군사행동부터 중지해 달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했다는 겁니다.

    [조선중앙TV (오늘)]
    "미 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조미(북미) 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 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 합동 군사연습을 중지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단지 북한이 원해서가 아니라 훈련을 중단하면 미국도 많은 돈을 아낀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포괄적이고 완전한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전쟁 게임은 부적절합니다. (중단하면) 첫째 우리는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고, 둘째 그들(북한)은 매우 고마워할 겁니다."

    북한이 한미 합동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으로 규정해온 만큼, 이번 조치는 북한 체제 안전을 보장하는 첫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대로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선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를 약속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주요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기하고 있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아주 빠른 시일 내에 폐기될 겁니다."

    북한은 두 정상이 단계별 동시행동 원칙을 따르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로 비핵화와 체제보장 조치의 맞교환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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