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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미국 내 평가 "역사적 만남" vs "북한에 양보"

북미회담 미국 내 평가 "역사적 만남" vs "북한에 양보"
입력 2018-06-13 21:00 | 수정 2018-06-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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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이번 북미 회담 결과에 대한 미국 내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박민주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을 하자마자 트위터에 이번 회담을 긍정 평가하는 글을 올렸죠.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약 2시간 반 전에 워싱턴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는데요.

    긴 여정 때문인지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전용기에서 내린 뒤 곧바로 백악관으로 향했습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북한의 핵위협은 없을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며 거듭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앵커 ▶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의 구체적인 시간표가 나오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핵 위협이 없을 거라고 자신하는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우선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쇄하고 있다고 한걸 주목해 볼만합니다.

    ◀ 리포트 ▶

    미사일 실험장 폐쇄는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북한이 핵탄두를 가지고 있더라도 장거리 미사일이 없다면, 북한의 핵무기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정상회담의 성과를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약속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보낸 거란 해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예상을 좀 하긴 했지만 이번 회담에 대한 워싱턴의 주류, 또 언론들 평가는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 기자 ▶

    네. 역사적인 회담을 성사시켰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는 인색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리포트 ▶

    야당인 민주당과 전문가 그룹, 그리고 주요 언론들은 선언문에 CVID가 빠진 점과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을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런 인색한 평가에는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워싱턴 주류 사회의 반발도 깔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북핵 해결에 손을 놓고 있다가 미국 본토를 위협받는 상황까지 만들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곧바로 후속협상에 나서는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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