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훈

靑 '한미훈련 중단' 긍정 검토…文, 내일 NSC 주재

靑 '한미훈련 중단' 긍정 검토…文, 내일 NSC 주재
입력 2018-06-13 21:03 | 수정 2018-06-13 21:09
재생목록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호응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서 이 문제를 포함한 북미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합니다.

    이 소식은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오늘 비서실장 주재로 주요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직후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대화를 더 원활하게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상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 대변인은 다만 "현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정부는 내일 문재인 대통령 예방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예정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다각도로 파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립니다.

    문 대통령이 NSC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회의에서는 오는 8월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의 축소 내지 중단 여부도 중요 안건으로 올라갈 수 있어 보입니다.

    또 북미 정상의 공동성명에 포함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급과의 추가 접촉에 대한 검토작업 등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