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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유례없는 압승…더불어민주당, 전국정당으로

김경호 기사입력 2018-06-14 20:02 최종수정 2018-06-14 20:07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 앵커 ▶

광역단체장 17명 중 14명을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촛불민심으로 정권이 교체된 데 이어서 지방 권력까지 교체된 그런 선거였습니다.

그동안의 선거와 비교해 보면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1995년 첫 지방선거 때만 해도 3김 시대였는데 그때 표심은 영남, 호남, 충청, 이렇게 각 지역 맹주들의 근거지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그 뒤로는 익숙한 구도죠.

2006년인데요.

반도의 동쪽을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사실상 만들어놓고 다른 색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선거를 거듭할수록 영남은 보수, 호남은 진보라는 은연 중의 등식마저 굳어져 갔습니다.

다른 지역은 선거에 따라서 결과에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이른바 TK, PK 지역만큼은 지역 패권주의와 보수의 아성으로서 견고함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어제 선거는 단순히 여당의 유례없는 압승, 야당의 기록적인 참패라는 의미를 넘어서 이념과 지역이라는 기반의 붕괴를 알렸습니다.

첫 소식은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국이 파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세 지역을 모두 승리했고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부산·울산·경남을 모두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충청과 호남, 강원의 광역단체장도 하나도 빠짐없이 석권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전체 226곳 가운데 151곳을 차지하는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습니다.

서울 25곳 가운데 24곳, 경기 31곳 중 29곳, 인천 10곳 중 9곳 등 수도권 대부분의 기초단체장을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지방 의회 선거에서도 전체 광역 의원 824석 가운데 652석을 가져가는 등 대구, 경북을 제외한 모든 광역 의회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수를 차지하며 유일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했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한 곳만 건지며 참패했던 민주당이 12년 만에 이를 넘어서는 선거사상 유례없는 압승을 거둔 겁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국민께서는 평화와 민생, 번영의 미래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지역주의와 색깔론, 냉전의 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해 주셨습니다."

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과 개혁 과제에 더 매진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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