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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책임" 홍준표 사퇴…자유한국당 어디로?

"참패 책임" 홍준표 사퇴…자유한국당 어디로?
입력 2018-06-14 20:09 | 수정 2018-06-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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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라고 말하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일단 김성태 원내대표 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비상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충격에 빠진 자유한국당.

    앞으로의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홍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인사를 마치고 당사를 떠났습니다.

    최고위원들이 홍 대표와 동반 사퇴한 가운데 그동안 한국당의 입을 자처했던 대변인들도 줄줄이 사퇴 인사를 했습니다.

    통렬한 자기반성과 철저한 자기 혁신밖에 없다.",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하나하나 돌이켜보고 가슴에 새겨 실천하겠다." 같은 중진의원들의 반성문은 기록적 참패에 대한 한국당의 충격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차기 당권을 준비해온 일부 중진들 사이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당의 대대적 쇄신, 노선 재정립, 심지어 당을 해체하고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들어가 충격을 수습하며 당내 정비에 나설 계획이지만, 뚜렷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악의 선거 참패로 11개월 만에 홍준표 체제의 막을 내린 한국당은 내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당 체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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