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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생방송 중 인터뷰 중단 논란…SNS 통해 사과

이재명, 생방송 중 인터뷰 중단 논란…SNS 통해 사과
입력 2018-06-14 20:24 | 수정 2018-06-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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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어제(13일)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이재명 인터뷰가 검색어에 올라와 있었죠.

    어제 MBC선거방송에서 앵커가 선거 막판에 어려움을 겪으셨다는 말을 하자마자 잘 안 들린다며 인터뷰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표방송 도중 경기도지사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소감을 묻는 인터뷰가 시작됩니다.

    (이 후보님 안녕하세요. 들리시나요.)
    "네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재명 후보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서 인터뷰를 중단해버립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어제]
    (선거 막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셨어요. 앞으로 도지시가 되시면…)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네. 네.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이 장면을 놓고 이 후보가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연결을 끊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당선소감 인터뷰를 앞두고 있던 이 후보가 방송사들의 질문내용과 관련해 불만을 나타내는 동영상도 인터넷에 돌아다녔습니다.

    오늘 하루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이재명 인터뷰' 가 상위에 올랐습니다.

    이 당선인은 오늘 SNS를 통해 자신이 지나쳤다고 하면서도 질문 내용에 대해선 여전히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오늘]
    "단 한 군데 예외도 없이 다 이렇게 과거 얘기, 사실 근거 없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해서 제가 좀 언짢았는데…"

    하지만, 당선 소감 인터뷰 도중에 갑자기 방송을 중단해버린 처신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선거운동 막판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휩싸였던 이 당선인은 남경필 경기지사를 30% 포인트 가까운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2천3백만이라고 하는 엄청난 규모의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진보 계열에 속하는 인사가 도지사로 당선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이 당선인은 성남시장 당시 도입했던 청년배당과 무상교복 등 3대 무상복지 정책을 경기 전역에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민선 7기에 들어서는 경기도정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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