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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남북 장성급 회담…공동보도문 막판 조율

11년 만에 남북 장성급 회담…공동보도문 막판 조율
입력 2018-06-14 20:34 | 수정 2018-06-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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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는 거의 11년 만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렸습니다.

    회담 팀은 오전 10시부터 점심을 거른 채 지금까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북회담 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충환 기자, 회담 팀이 지금은 뭘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현재 남북 대표단은 공동보도문 내용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6시쯤 북측 통일각에서 남과 북이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 했는데요.

    공동보도문 세부 내용을 조율하느라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리포트 ▶

    11년 만의 남북 장성급 회담이었지만 시작부터 화기애애했습니다.

    북측은 우리 측 대표단을 통일각 로비에서 맞이했고, 우리 수행원 20명 전원과 악수한 뒤 회담장으로 함께 들어갔습니다.

    회담에 앞서 북측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에 식수했던 소나무의 현재 모습 사진을 우리 측에 보여줬습니다.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군사회담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북측의 노력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 우리 측은 우선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구와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의 핫라인 개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언급한 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은 북미정상회담 직후 열리는 남북 간의 첫 실무협의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언급한 만큼 관련 논의가 있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회담본부에서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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