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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회담 영상 공개…"북미 새로운 출발" 강조

北, 북미회담 영상 공개…"북미 새로운 출발" 강조
입력 2018-06-14 20:39 | 수정 2018-06-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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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방송이 오늘 북미 정상회담 장면을 담은 자체 촬영 영상을 42분짜리 특집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공개했습니다.

    우리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 적지 않았는데요.

    함께 보시죠.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을 출발할 때부터 노동당 간부들의 격정적인 배웅을 받았습니다.

    중국 전용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 위원장이 호텔로 가는 장면에선 길거리의 환영 인파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이렇듯 온 거리가 환영의 열파로 물결쳐 본 적은 싱가포르 역사에 일찍이 없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숙소로 사용한 세인트 레지스 호텔 스위트룸 내부 모습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한밤의 깜짝 외출.

    이곳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김 위원장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습니다.

    "2018년 6월12일! 드디어 조미(북미) 관계의 새 출발을 알리는 역사의 시각은 다가왔습니다!"

    정상회담 당일은 소개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북미 정상의 만남은 장중한 음악과 함께 극적으로 편집됐습니다.

    "적대와 불신의 관계가 끝장나고 대화와 협력의 미래가 시작되는 일치점, 역사의 순간을 전 세계가 지켜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농담을 하다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김 위원장이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도 강조됐습니다.

    두 정상의 산책에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됐습니다.

    "조미 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 깊은 화폭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차 내부를 보여준 장면은 이렇게 해석됐습니다.

    "'야수(Beast)'라고 불린다는 자기의 전용차를 직접 보여드리며 특례적인 존경과 호의의 감정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인민무력상의 거수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면서 농담을 건네 좌중을 웃기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다시 평양으로 돌아올 땐 수많은 시민들이 운집해 환영 행사를 연 것도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연일 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반복해 보도하고 있고, 평양 시민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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