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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간의 축제…2018 러시아 월드컵 오늘 밤 개막

32일간의 축제…2018 러시아 월드컵 오늘 밤 개막
입력 2018-06-14 20:42 | 수정 2018-06-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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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기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입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2일 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경기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축구팬들로 러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들뜨고 설레는 분위기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모스크바의 상징 붉은 광장 주변이 전 세계에서 모인 축구팬들로 가득합니다.

    자국 유니폼을 입고 깃발을 든 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전을 벌이며 승리를 외쳤습니다.

    [라파엘/브라질]
    "축제를 즐깁시다!"

    광장 한복판에는 러시아 국기색의 응원석과 대형 스크린, 각종 조형물이 개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경기장과 공항에는 관중 신분증, 이른바 팬ID를 발급받기 위해 하루에도 수천 명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테러와 훌리건 난동 방지를 위해 이번 월드컵부터는 입장권 외에도 이 신분증이 있어야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오템/이스라엘]
    "친구들과 함께 이스라엘에서 왔어요. 경기 입장권을 샀고, 월드컵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루즈니키 경기장은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우리 시각 밤 11시 30분이 되면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 등이 등장하는 개막 행사가 진행되고, 곧바로 자정에는 개최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맞붙는 개막전이 열립니다.

    작년 컨페더레이션스컵 4경기 중 3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던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는 개막전 승자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브라질과 독일, 스페인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스페인의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 감독 선임을 이유로 어제 전격 경질되면서 개막을 앞두고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잠시 후 이곳 경기장에 울려 퍼질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세계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한 달간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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