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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치열한 정보전 '기싸움' 승자는?

한국-스웨덴, 치열한 정보전 '기싸움' 승자는?
입력 2018-06-14 20:44 | 수정 2018-06-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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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와 스웨덴은 서로를 반드시 이겨야 할 1승 상대로 생각하고 있죠.

    그만큼 정보 누출을 꺼려왔는데 하루하루 경기가 다가오면서 예민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겔렌지크에서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포문은 먼저 스웨덴이 열었습니다.

    미드필더 클라에손은 도발에 가까운 발언으로 우리를 자극했습니다.

    [클라에손/스웨덴 대표팀]
    "이번 주에 한국에 대한 자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는데, 경기 전에는 알 수 있을 겁니다."

    신태용 감독은 발끈했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스웨덴에서 우리 팀을 분석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100%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요. 안 했다면 안 한대로 경기 잘 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웨덴은 겉으로는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속으로는 초조한 모습입니다.

    훈련장 주위를 펜스로 가렸지만 높은 곳에서 훤히 내려다볼 수 있어 우리 대표팀이 몰래 엿보고 있지 않을까 쌍안경을 이용해 감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훈련장면이 5분 만에 SNS에 유포되고, 자국 언론조차 문제를 제기하자 보안에 더 예민해진 모습입니다.

    [프리다 노르드스탠드/TV4 기자]
    "(스웨덴 대표팀이) 원래 개방적인데 점점 폐쇄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공개하지 않고, 미디어 노출을 줄이는 식으로…."

    우리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정보를 입수해왔다고 자부하는 스웨덴과 트릭과 연막작전으로 전술을 숨겨온 신태용 호.

    개막을 앞두고 장외 신경전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정보전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겔렌지크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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