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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18년 만에 최악…청년층 10%가 실업자

실업률 18년 만에 최악…청년층 10%가 실업자
입력 2018-06-15 19:05 | 수정 2018-06-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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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자리가 비상입니다.

    통계청 발표를 보면 작년 5월 취업자 증가 폭이 37만 5천 명이었는데, 지난 2월에는 10만 명대로 뚝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7만 2천 명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청년층은 10명 중 한 명이 실업자일 정도로, 청년 실업률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란 진단도 있지만, IMF 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상황이 비슷해진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첫 소식은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고용 상황이 18년 만에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은 4.0% 한 달 만에 0.4%p나 상승했고, 특히 청년실업률은 1년 만에 1.3%P 치솟은 10.5%, 5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사라진 일자리가 12만 6천 개에 달한 반면, 신규취업자 수는 7만 2천 명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특히 취업자 수가 넉 달 연속 20만 명을 밑돈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GM을 비롯한 자동차와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7만 9천 명이나 줄었고, 중국인 관광객 회복속도가 늦어지면서 숙박·음식점업에서도 4만 3천 개의 일자리가 증발했습니다.

    일자리 쇼크에 정부는 긴급간담회를 열고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고용동향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다만 고용률은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은 저출산 영향으로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10대 후반 인구가 줄고 있어 단순 취업자 수는 과거만큼 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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