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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DJ·YS 묘소 참배…전국정당 과시

민주당, DJ·YS 묘소 참배…전국정당 과시
입력 2018-06-15 19:12 | 수정 2018-06-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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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선거로 전국정당이 된 민주당이 오늘 보여준 행보로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민주화의 두 거목이었던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함께 찾았는데요.

    영호남 모두 석권한 만큼 YS, DJ의 유산을 함께 계승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첫 공식일정을 현충원에서 시작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은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지방선거의 성적을 보고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 1990년 3당 합당 이후, 서로 소원해진 영호남 민주세력의 새로운 복원과 결합을 통해 전국 정당으로서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추미애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업적을 기리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
    "낡은 지역주의와 색깔론을 맞서 싸워오신 두 분 대통령이 뿌린 씨앗이 열매를 거둔 그런 날이라 생각합니다."

    대국민 약속도 발표했습니다.

    민생안정과 기득권 내려놓기, 소통과 공정,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 등이 핵심이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기쁨보다 두려움이 더 큽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낮은 몸가짐으로 (앞으로 할 일을 고민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당내 경제정책 TF를 가동합니다.

    또 오는 20일엔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동시에 서민경제 안정대책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높은 지지율을 어떻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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