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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출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인터뷰

[출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인터뷰
입력 2018-06-15 19:20 | 수정 2018-06-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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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선거 참패로 충격에 빠진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 입에서 당 해체까지 거론될 정도로 분위기가 아주 심각합니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대표 대행을 맡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소속 의원들 앞에서 "보수가 탄핵당하고, 자유한국당이 응징당했다"고 이렇게 표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연결해서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성태 원내대표님.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네.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 앵커 ▶

    먼저 선거참패 원인을 아까 진단하시면서 한국당은 수구, 적폐, 국정농단의 잘못이 있다 이런 표현도 하셨고 반성이 부족했다 이렇게 하셨는데 스스로 그렇게 언급하신 대목이 좀 놀랍습니다.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탄핵과 대선을 거치면서 우리가 도려내야 될 그런 상처를 제대로 건드리지 못하고 그 두 번의 계기를 그냥 흘려보내고만 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시대적 변화와 트랜드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수구적이고 냉전적인 그런 정당의 모습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의 결정적 판단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럼 수구냉전적 사고 이 말씀을 하셨는데, 한국당이 수구냉전적 사고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국민들이 외면할 것이다 이렇게 하셨던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남북 관계에 있어서 한국당의 접근법이 달라져야 한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남북관계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또 한반도의 진정한 핵 없는 평화를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제재와 압박을 통한 핵 문제 해결은 쉽지 않다.

    결국은 이 문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특히 한미 간의 공조를 통한 국제사회가 북한을 이렇게 개혁 개방을 통한 이런 자유민주주의 진영으로 이렇게 나올 수 있도록 한 이 자체가 바로 변화죠.

    이 변화를 우리 자신들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대화가 필요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그런데 이런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런 문제는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6월 12일 미북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런 국제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김정은 북한위원장의 그런 자세와 태도가 또다시 속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우리가 변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 앵커 ▶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당을 해체하고 다시 지어야 한다 이런 표현도 하셨던데, 이렇다면 전당대회를 빨리 열어서 당 대표를 바꾸거나 또 비대위를 구성하자 이런 목소리들하고는 근본적으로 해법이 다르군요?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국민들이 서사 자유한국당에 대한 응징, 이거는 심판을 떠나서 분노입니다.

    그렇다면은 우리가 국민들에게 이렇게 응답하는 모습은 정말 처절한 진정성으로 우리 당의 쇄신과 혁신, 그리고 보수의 가치, 그리고 우리 자신들이 앞으로 뉴노멀에 걸맞게 뉴보수로 새롭게 거듭 태어나는 그런 처절한 몸부림을 이제 안 하면 두 번 다시 우리는 이제 기회를 맞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인적쇄신이 핵심으로 들립니다.

    그런데 그래도 선대위원장이셨기 때문에 책임 있는 위치에 있으셨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든가 이런 고민을 혹시 하시고 계신지요?

    ◀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은 당헌당규상의 당대표가 사퇴 된 마당이기 때문에 이 당을 수습하고 이 당을 추스르는 이런 사실상 지금 불행하게도 제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여건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당을 수습하고 또 이 체제를 정비하고 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가는 과정에 앞으로 어떠한 저 자신의 사심이나 향후 이후의 자리에 연연하는 그런 모습은 결코 가지지 않겠습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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