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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무적함대 스페인에 혼자 맞섰다

호날두 '해트트릭'…무적함대 스페인에 혼자 맞섰다
입력 2018-06-16 20:12 | 수정 2018-06-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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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역시 괜히 호날두가 아닙니다.

    사실상 호날두 혼자서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 셈인데요.

    자신이 왜 세계 최고 선수인지를 확실하게 그리고 극적으로 증명 해보였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은 시간은 4분.

    모두의 시선이 한 선수에게 집중됩니다.

    등번호 7번 호날두.

    비장한 눈빛으로 골대 안을 바라보더니, 거친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

    발을 떠난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점프하는 수비수의 머리를 피해 골망 안으로 휘어들어갑니다.

    3대3 동점.

    터질듯한 환호성 세례를 받으며 '호우 세리머니'가 이어집니다.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서 직접 정확히 마무리한 선제골.

    강력한 왼발 슛으로 데헤아 골키퍼의 손을 맞고도 들어간 두 번째 골.

    세기, 속도, 회전.

    더 이상 완벽할 수 없었던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까지.

    호날두는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우승후보 '무적함대' 스페인과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큰 의미가 있는 승리입니다.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나 자신을 믿었습니다. 피나는 노력을 해온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호날두는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득점을 올린 역대 4번째 선수로 '축구 황제' 펠레 옆에 이름을 올렸고, 33살 4개월로 월드컵 역대 해트트릭 최고령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첫 경기 만에 그가 왜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지 명쾌하게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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