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재영

[이슈 콕] 이재명 당선인, 인터뷰 태도 논란 外

[이슈 콕] 이재명 당선인, 인터뷰 태도 논란 外
입력 2018-06-16 20:29 | 수정 2018-06-16 21:15
재생목록
    ◀ 앵커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 한 주 동안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 콕.

    이번 주엔 어떤 소식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을까요.

    조재영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 리포트 ▶

    역사적 이벤트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화요일은 세기의 담판 북미 정상회담, 수요일엔 지방선거, 목요일엔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했죠.

    하지만, 이 모든 이슈를 제치고 언급량 40만 건을 넘기며 이번 주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웠던 화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터뷰 태도 논란이었습니다.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김부선 씨 관련 질문만 나오면 이 당선인 신경질적이었죠.

    급기야 인터뷰를 중단하면서 태도 논란이 일었고 선거 다음날만 언급량 11만 건을 넘겼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이 곧바로 SNS를 통해 사과하면서 논란은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다음 6위부터 10위를 살펴볼까요.

    '국내 최초 생리컵 불매 운동'이 6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국내 한 기업이 생리대 대체용품인 '생리컵'을 자체 제작해서 출시했는데 곧바로 "이 제품이 끔찍한 동물 실험을 했다. 그러니 불매 운동을 하자."는 글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다른 회사는 동물실험을 거부했기 때문에 식약처 허가를 못 받았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런 내용이 SNS로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 됐고, 해당 제품 연관어로 '불매'가 2만 건 넘게 언급됐습니다.

    저희가 식약처에 물어봤습니다.

    생리컵은 안전성이 첫째 조건이라 독성 실험을 거쳐야 허가를 내줄 수 있고, 해당 제품이 독성 실험 방법 중 하나로 동물실험 결과를 제출한 건 맞다고 합니다.

    다른 업체에도 입장을 물어봤는데요.

    "동물실험을 반대하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식약처 허가를 받지 못한건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고 제품의 원재료를 바꾸는 중이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SNS 글은 절반만 맞은 셈입니다.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디야커피의 종업원 부당해고 파문인데요.

    서울의 한 가맹점 아르바이트 직원이 올린 SNS 글이 발단이 됐습니다.

    회식 때 성차별 항의 집회에 참석했다는 얘기를 했더니, 점주가 "이제 출근하지 말고 그 중요한 시위나 가라"며 자신을 해고했다는 겁니다.

    이 글이 퍼지면서 '이디야 커피' 연관어로 '부당해고', '불매', '페미니즘' 언급량이 급증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이디야 측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점주가 해당 직원에게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디야 커피 관계자]
    "가맹점주와 현장 직원이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회사 측의 대응 뒤엔 '해결', '변화' 같은 긍정 키워드 언급량이 늘어났습니다.

    물론 일어나지 않았어야 좋을 일입니다.

    그래도 온라인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제대로 신속하게 대처한다면, 그 여론의 향방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 아닐까요.

    뉴스서비스, 이슈 콕이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