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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3만'얼음국' 아이슬란드…'투잡'뛰며 메시 잡았다

인구 33만'얼음국' 아이슬란드…'투잡'뛰며 메시 잡았다
입력 2018-06-17 20:28 | 수정 2018-06-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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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시의 공격을 막아낸 골키퍼는 원래는 영화감독이고요.

    아이슬란드 감독의 전직은 시골 치과 의사라고 합니다.

    월드컵에 처음 진출한 아이슬란드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단번에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차갑게 얼려버린 페널티킥 세이브.

    [중계진]
    "이게 웬일입니까! 막아냈어요. 메시가 막혔습니다!"

    경기 막판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공을 쳐 낸 이 장면도 대단했습니다.

    아이슬란드에 월드컵 첫 승점을 안긴 골키퍼 할도르손.

    전직이 영화감독인 그의 놀라운 '얼음 손' 선방 행진은 철저한 연구의 결과였습니다.

    [할도르손/아이슬란드 대표팀 골키퍼]
    "메시의 페널티킥 영상을 수도 없이 보고 연구했습니다. 대단한 순간이었습니다.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점유율 28대 72, 슈팅수 9대 26.

    일방적인 수치가 말해주듯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아이슬란드의 수비벽은 견고했습니다.

    인구는 마포구 주민보다 적은 약 34만 명에 전업 축구 선수가 100여 명에 불과하지만, 실내 축구장을 건설하고 꾸준히 유스 시스템에 투자해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할그림손 감독은 얼마 전까지 시골 치과의사가 본업이었다는 점도 놀랍습니다.

    [할그림손/아이슬란드 대표팀 감독]
    "오늘 밤은 좋은 결과를 충분히 즐길 생각입니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해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겁니다."

    2년 전 유로 2016에서 8강 기적을 일궜던 아이슬란드.

    세계 최고 무대에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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