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효정

日 오사카 규모 6.1 강진에 3명 사망…도시기능 마비

日 오사카 규모 6.1 강진에 3명 사망…도시기능 마비
입력 2018-06-18 19:14 | 수정 2018-06-18 19:41
재생목록
    ◀ 앵커 ▶

    오늘(18일) 아침 출근길에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강한 진동이 관측된 건데요.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는데, 앞으로 1주일 안에 크고 작은 여진이 예고됐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갈라진 도로 틈 사이로 수도관의 물이 솟구칩니다.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무너진 지붕 사이로 건물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오늘 아침 7시 58분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쓰나미는 없었지만, 진앙지 주변 지역에서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진도 9에 해당하는 '사람이 서 있기 힘들고,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수준의 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오사카 시민]
    "남자가 가방으로 머리를 가렸어요. 물건들이 우르르 떨어졌고 유리도 깨졌습니다. 전철이 멈췄다고 해서 오늘은 출근을 못하겠다고 (연락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학교의 담장이 무너지면서 등교를 하던 9살 초등학생이 깔려 숨지는 등 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시의 기능도 한때 마비됐습니다.

    11만 가구에 가스 공급이 끊겼고,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오사카 공항에서는 비행기의 이착륙이 중단되면서 8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신칸센과 일반 열차도 정전 등으로 오후까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어제도 도쿄 북쪽 군마현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츠모리 토시유키/일본 기상청]
    "지진 발생 후 1주일쯤 최대 진도 6약(한국 기준 진도 9)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2~3일 정도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와이와 과테말라 화산 폭발에 이어 일본 본토에서도 강진이 발생하면서,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