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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만 좌지우지…"VAR, 경기 흐름 방해는 문제"

심판만 좌지우지…"VAR, 경기 흐름 방해는 문제"
입력 2018-06-19 19:34 | 수정 2018-06-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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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결국,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던 신태용 감독의 트릭이 실전에서는 통하지 않은 셈이죠.

    어제(18일) 우리가 페널티킥을 허용한 상황도 조금은 낯설으셨을 겁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시스템, VAR인데요.

    판정 자체의 정확성을 높이는 건 좋은데 어제 경기처럼 우리의 역습 상황에서 갑자기 경기를 중단시키고 판독에 들어가는 등 그 운용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페널티 지역에서 클라에손이 넘어지고, 16초나 지나서야 주심의 휘슬이 울립니다.

    비디오 판독, 즉 VAR을 하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빠른 역습으로 상대 페널티 지역 앞까지 전진해 좋은 찬스를 만든 상황이었습니다.

    [김영진]
    "골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저희가 운이 없었던 것 같고요. 심판이 너무 아쉬워요."

    영국과 스웨덴의 외신들은 "한국의 공격이 강제로 중단됐다"며 경기 진행 미숙을 지적했습니다.

    판정 타이밍뿐 아니라 정확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어제 스위스와 무승부를 거둔 브라질은 실점 당시 스위스 선수가 밀었던 장면 제수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스위스 선수와 엉켜 넘어진 부분에 대해 비디오 판독실에서 제대로 판단했는지 확인해달라고 피파에 요청했습니다.

    경기 당시 벤치에서는 VAR을 외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VAR은 현재 선수와 벤치의 요청과 상관없이 주심과 비디오판독 심판이 필요할 때만 하고 있어 특정 팀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VAR.

    지금까지 레드카드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을 만큼 비신사적인 반칙은 줄어들었지만, 미숙한 운영은 빨리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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