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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매크로' 암표 거래, 왜 방치하나?

[출연] '매크로' 암표 거래, 왜 방치하나?
입력 2018-06-19 19:48 | 수정 2018-06-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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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사이버 암표의 실태 짚어 봤는데요.

    취재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신영 기자, 상황이 좀 심각하네요.

    그런데 표를 못 구했던 이유가 매크로 프로그램 때문이라는 게 놀라운데요.

    댓글조작에 쓰이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여기서도 쓰이고 있었던 거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매크로, 이거 불법 아닌가요?

    ◀ 기자 ▶

    매크로 프로그램 현행법상 자체는 불법이 아닙니다.

    다만,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으로 사이트가 다운되거나 장애가 생기면 업무방해죄로 적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해당업체가 신고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신고가 된 경우는 아직 없습니다.

    그리고 암표는 불법이 맞습니다.

    경범죄에 해당하는데, 문제는 온라인 거래에 대한 처벌 근거는 없는 실정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 문제가 불거진 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티켓 판매회사나 공연기획사가 손 놓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뭘까요?

    ◀ 기자 ▶

    네, 일단 티켓 판매처의 경우 매크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노력이나 자본을 들여야 하는 데 그럴만한 실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표만 잘 팔리면 되니까요.

    또, 공연기획사도 공연 티켓 판매 말고도 광고나 이벤트로 수익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손을 놓고 있고 오히려 몇 초 만에 매진, 이런 티켓 대란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그래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음악팬들이 감당하고 있는 거군요.

    정부 차원에서라도 좀 규제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일단 사이버 암표상들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래서 관련 법안 제정이 시급하고요.

    예매 사이트와 기획사,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홍신영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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