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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주택매매량… 강남4구 60% 급감

얼어붙은 주택매매량… 강남4구 60% 급감
입력 2018-06-19 19:56 | 수정 2018-06-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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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이 확 줄었고, 특히 서울 강남 지역은 60% 급감했습니다.

    거래량만 보면 정부 정책이 먹히는 것도 같은데 실제 본격적인 부동산 조정기가 오는 건지, 조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수도권으로 갈수록 더 심해서 지방보다 감소폭이 2배 가까이 컸습니다.

    특히 서울의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4구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에 불과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와 양도세 강화로 인해 매물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큰 걸로 보입니다.

    이달 안에 보유세 개편안이 확정되면 매매 물건이 더 나올 거라고 보고 수요자들도 좀 더 지켜보자며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비교적 부동산이 활황기였던 작년과 단순 비교해 '거래절벽'이라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은진/부동산114 리서치팀장]
    "10년간 월평균 매매거래량과 비교하면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거래절벽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 감소 추세가 유지되면 결국 주택 가격을 끌어내릴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내후년 이후부터는 신규주택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란 예상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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