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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이어 비행기에 불까지…'안 풀리는' 사우디 外

참패 이어 비행기에 불까지…'안 풀리는' 사우디 外
입력 2018-06-19 20:09 | 수정 2018-06-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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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개막전에서 러시아에게 5:0으로 참패했던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은 심지어 선수들 징계까지 거론됐었는데요.

    이번에는 2차전을 앞두고 이동하던 비행기 엔진에 불이 붙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행기 날개 아래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합니다.

    "이거 불탔어 이거. 괜찮을 거야. 괜찮을 거야."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던 로시야 항공 소속 A319기 엔진에 불이 붙었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건,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오는 21일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사우디 축구협회는 버스에서 웃으며 내리는 선수들 모습을 공개하며 모두가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로시야 항공 측은 "새 한 마리가 엔진으로 들어가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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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와 카타르의 단교갈등은 월드컵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카타르의 한 스포츠 방송은 "사우디가 8대 0으로 지는데 익숙한 팀이며 월드컵 참가는 아랍의 수치"라고 조롱했고, 사우디 축구협회는 "FIFA에 공식 조사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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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토프나도누에서 2차전을 앞둔 또 하나의 나라.

    멕시코 대표팀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서 가벼운 몸 풀기에 들어간 선수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상대인 우리나라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미겔 라윤/멕시코 대표팀]
    "누군가는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꿈 꿔온 역사를 만들고 싶고, 모두가 이번 월드컵에서 그걸 이루려 하고 있습니다. 상대 국가가 어디든, 얼마나 강하든 우리는 잘 싸울 것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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